게임의 분위기가 아날로그 틱하지만 또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느껴지지 않도록, 판화 텍스쳐와 실사 사진의 콜라주를 활용하여 게임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애니메이팅을 이용한 작업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동작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화상수업에서 비친 제 얼굴을 보며, 제 표정과 동작이 굉장히 크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곤란할 때 눈동자를 굴리거나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등 다양한 동작을 참고하여 다양한 피블의 포즈를 제작하였고, 이것은 피블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지도록 만들 수 있었습니다.
게임의 개발과정이 협업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전달 과정에서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개발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구두로 전달하는 것은 서로 잘못 이해를 하여 일을 반복할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머릿속의 이미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러프 비디오를 제작하여 발송하였습니다. 러프 비디오를 통해 저도 개발자도 불필요한 설명을 많이 제거 할 수 있었고,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원하는 바를 전달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경험이 되었습니다.